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라운드 평가 중 D코스를 공략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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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라운드 평가 공략 – D코스
D코스는 이전의 C코스와 달리 나무의 장애물보다 땅바닥의 컨디션과 싸우는 코스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안뻗어 나가는 홀, 매끈한 유리판 같은 그린, OB와 싸워야 하는 홀 등…
그리고 대체적으로 Par4 홀들이 C코스보다 짧긴 합니다.
짧긴 한데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짧은 대신 페어웨이가 러프와 비슷해 거리보다 조금 더 쳐야했었습니다.
그리고 Par5 홀이 135m임에도 거의 풀샷으로 2번은 때려야 근처까지 갔었습니다.
다른 곳 150m도 그 정도로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침시간이라 이슬과 잔디 길이때문이긴 합니다만, C코스보단 공이 잘 안나가는 것은 확실합니다.
D코스 공략법
D-1
- Par3
- 홀컵거리 : 46m
- 티샷거리 : 60m
이 홀은 그냥 깃대 보이는대로 치시면 됩니다.
깃대 위치가 티잉그라운드에서 왼쪽으로 거의 45도( 조금 과장해서..) 꺽여있습니다.
저처럼 티잉그라운드 검은선으로 방향 잡으시는 분들은 차라리 오른쪽 구석에 공을 두고 몸을 확 틀어서 치시길 권장합니다.
전 티잉그라운드 보는 방향에서 깃대가 조금만 양옆으로 벗어나도 심리적요인인지 스탠스 방향이 이상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그냥 스탠스를 45도 돌린다는 생각으로 공을 구석에 놓고 친답니다.
그리고 중간부터 러프라서 공이 생각만큼 굴러가진 않을겁니다.
저는 60m 보낸다는 생각으로 쳤습니다.
깃대 왼쪽은 OB와 가까우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D-2
- Par3
- 홀컵거리 : 41m
- 티샷거리 : 60m
- 1번라인 : 깃대쪽으로 바로보고 샷
- 2번라인 : 티잉그라운드 정면, 깃대 왼쪽 언덕보고 샷
여기 홀은 취향차이 인듯 합니다.
일단은 내리막 지형인데 전혀 내리막에 영향을 안받습니다.
홀컵근처까지 가야지 잔디가 없어지면서 내리막 탄력을 받습니다.
안전하게 가기 위해선 2번 라인이 좋습니다.
러프와 조금 떨어져있고, 공도 1번 라인보다 잘나갑니다.
대신 힘조절을 잘해야 깃대 근처에서 언덕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문제이긴 합니다만, 세컨샷이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전 1번 라인이 편해서 1번으로 칩니다.
1번 라인은 티잉그라운드에서 오른쪽으로 15도 정도 돌려서 쳐야합니다.
그리고 잔디가 러프 수준이기도 하고, 바로 오른쪽은 러프라 밀리면 좀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60m보낸다는 생각으로 칩니다.
내리막길인걸 감안하면 정말 세게 치는겁니다.
홀컵을 지나면 약간 자갈밭이라 공이 잘 구르니깐 은근히 까다로운 홀이기도 합니다.
D-3
- Par4
- 홀컵거리 : 65m
- 티샷거리 : 70m
- 1번라인 : 깃대 왼쪽 나무오른쪽을 타는 샷
- 2번라인 : 깃대 정면 샷
이 홀 역시 생각보다 잘 안나가는 홀입니다.
그나마 페어웨이처럼 공이 굴러가는 길이 1번 라인인데, 왼쪽 나무의 오른쪽을 타고 가면 그린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2번처럼 정면도 나쁘지 않지만 좀 더 세게 쳐야 한다는 점과 세게 쳤을 때 방향성이 안좋아져 오른쪽으로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런 잔디가 긴 홀들은 문제가 홀컵에서 조금 멀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세컨샷 힘조절이 어렵다는 거지요.
러프라 세게는 치는데 또 그린에서 잘굴러 버려서 홀컵을 한참 지난다던지, 겁나서 아예 짧게 쳐버리니 말이죠.
이래나 저래나 이 홀은 세게 쳐야 하는 홀임을 잊지 마세요.
D-4
- Par3
- 홀컵거리 : 52m
- 티샷거리 : 60m
- 1번라인 : 나무 사이로 깃대쪽으로 바로보고 샷
- 2번라인 : 깃대 왼쪽 나무 뒤쪽으로 돌아가는 샷
담력을 시험하는 홀입니다.
베스트는 나무사이를 통과하는 겁니다.
그런데 당겨져서 나무 뒤로 돌아가도 괜찮은 위치에 떨어집니다.
깃대쪽으로 내리막이라 공이 그리로 흐르거든요.
대신 러프라서 공이 가다가 설 수도 있고, 그럼 또 나무에 가려버리는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차선책으로 그 길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무만 잘 피한다면 1번이던 2번이던 괜찮은 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홀컵이 티잉그라운드보다 고도가 높기때문에 세게 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홀컵 뒤로 한참 넘어가게 됩니다.
다행히 OB라인이 거의 없다싶을 정도로 멀리 있기에 괜찮긴 합니다만, 세컨샷이 어려워져 Par3 홀을 날려버릴 수가 있습니다.
D-5
- Par4
- 홀컵거리 : 75m
- 티샷거리 : 50m
- 도그레그홀
- 1번라인 : 왼쪽 첫번째 초록색나무선 오른쪽 길타고가는 샷
- 2번라인 : 두번째 초록색나무선 보고 샷
여긴 심리적으로 잘 흔들릴 수 있는 홀입니다.
거기다가 도그레그홀이고요.
일단 다른 홀들과 다르게 OB라인이 좁습니다.
오른쪽 OB가 무서워 치다보면 왼쪽 나무 맞고 OB로 튕겨져 나가는 경우도 많고요.
베스트 라인은 1번라인, 왼쪽에 늘어선 나무의 오른쪽 길을 타고 가는 것입니다.
50m보낸다는 생각으로 치면 길타고 가다가 후반부에 오른쪽으로 휘어서 홀컵이 바로 보이게 됩니다.
조금 세게 치게 되면 안휘고 직진하게 되는데, 홀컵에서 멀어지긴 해도 나무에만 안가린다면 괜찮습니다.
홀컵만 보이면 후반부쪽에 잔디상태나 그린의 상태가 좋아서 치시기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2번 라인은 나무 전에 서거나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면 좋습니다.
세게 치게 되면 나무 맞고 왼쪽으로 튕기면 100% OB입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튕기면 이글 가능한 위치에 도착합니다.
복불복입니다.
마지막이 다가온다면 2번라인으로 60m보낸다는 생각으로 쳐서 럭키를 노려보셔도 좋겠지만, 안전제일주의시라면 1번라인을 추천드립니다.
D-6
- Par3
- 홀컵거리 : 50m
- 티샷거리 : 60m
- 왼쪽 내리막이 심한 홀, 내리막 중간에 홀컵 위치
여긴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Par만 한다는 생각으로 치시기 바랍니다.
내리막에 홀컵이 위치해 있어서 홀컵 아래쪽으로 공을 내려놓고 퍼팅한다는 생각으로 치시면 됩니다.
깃대 왼쪽에 초록색나무선 뒤쪽은 OB이니 그 전에 공을 왼쪽으로 흘려보내셔야 합니다.
그 나무 넘어가기 전에는 옆홀로 넘어가도 OB가 안됩니다.
깃대 오른쪽은 러프라서 공이 가다가 중간에 서버리면 세컨샷이나 퍼팅이 너무 어려워 지므로 조심하셔야합니다.
깃대 정면이나 오른쪽 첫번째 OB말뚝을 보고 치시면 됩니다.
왼쪽으로 흘려서 올려치기로 Par만 노린다는 걸 잊지마십시오.
D-7
- Par4
- 홀컵거리 : 70m
- 티샷거리 : 75m
- 그린이 유리판처럼 공이 잘굴러감
그린까진 쉬운데 그린 근처에서 어려운 홀입니다.
그냥 정면으로 치시면 됩니다.
1번쪽이나 2번쪽에 나무가 있긴 하나 왠만하면 잘 보이는 위치에 안착합니다.
너무 세게 치시면 OB나기도 하고, 2번쪽으로 흘러버리면 오른쪽 주차장 끝까지 흘러버리긴 합니다만, 적당한 힘으로 치면 티샷은 어렵지 않은 홀입니다.
여기 홀은 2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잔디가 길땐 길고, 짧을 땐 짧더군요.
다른 곳은 첨부터 페어웨이가 러프라던지 등 잔디가 위치마다는 달라도 칠때마다 동일했는데
여기는 날짜마다 전체적으로 바뀌는 듯 했습니다.
일례로 연습때는 원하는 만큼 공이 가더니, 시험날이 되니 한 10m는 덜가더군요.
그리고 하나는 그린이 인공포대그린인데, 공이 한번 구르면 멈추질 않습니다.
정확히 홀컵까지의 힘으로 퍼팅이나 세컨샷을 하셨다면 홀컵을 지나 반대쪽에 이전에 친 거리만큼 가있는 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린에선 살살, 이것만 아시면 다른건 쉬운 홀입니다.
D-8
- Par4
- 홀컵거리 : 85m
- 티샷거리 : 80m
- 1번라인 : 깃대 왼쪽 초록색나무선 보고 샷
- 2번라인 : 깃대보고 샷
1번 라인으로 치면 홀컵 앞쪽이나 뒤쪽에 놓이게 되서 버디, 좋으면 이글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당겨지면 왼쪽 나무를 맞는다던지 심한경우는 OB도 가능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위험요소없이 버디를 노리신다면 2번 라인으로 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깃대보고 치시면 되는데, 대신 그 전에 있는 언덕은 넘기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깃대 뒤쪽에 위치하게 되고 평평한 길로 세컨샷을 칠 수 있습니다.
힘이 약해버리면 언덕을 못 넘거나 언덕 오른쪽으로 공이 흘러버려 홀컵이 언덕에 가리게 되어 세컨샷이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 1번 라인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정확도가 있으신 분은 1번 라인으로 치십시오.
D-9
- Par5
- 홀컵거리 : 135m
- 티샷거리 : 풀샷
뻥~ 뚫려있습니다.
거리도 깁니다.
양옆으로 넓습니다.
맘껏 휘두르십시오…라고 해드리고 싶지만 아니네요.
이런 홀만 오면 이상하게시리 몸에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멀리보내야겠다는 생각때문인지…
그러다가 왼쪽 당겨서 OB, 오른쪽 밀려서 OB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깃대 오른쪽 첫번째 전봇대보고 후리십시오.
힘빼고 풀샷으로 휘두르시면 됩니다.
왼쪽에 보시면 D-8홀 천막이 있는데 그 근처에 벙커와 러프가 있습니다.
벙커에서 40m, 러프에서 45m 남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잔디가 너무 길어서 잘 안나가는게 문제입니다.
23년에는 공이 8~90m는 갔었는데, 그래서 공이 저 벙커와 러프 근처까지 안착해서 거리가 유용했엇습니다.
근데 24년도는 60~70m밖에 공이 안가니 이거 참…
이 홀을 위해서라도 페어웨이샷을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의 라운드 평가인 화천산천어구장 D코스 공략을 마쳤습니다.
저는 C코스보다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먼지 모르게 실수가 많이 나오고 러프와 싸워야하는 홀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지형만 봤을 땐 그렇게 난이도가 높은 구장은 아닌 듯 하지만, 여러 위험요소와 잔디컨디션이 난이도를 높여버리네요.
그 점에 유의하시고 시험에 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험을 총 4일을 치니까, 첫째날과 넷째날의 잔디가 다를 것이고, 1그룹과 2,3그룹의 잔디상태도 확연히 다를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둘째날과 넷째날, 1그룹만 시험을 쳤습니다.
물론 연습은 새벽부터 해지기 전까지 치긴 했지만, 위에 언급된 내용들은 전부 아침시간에 맞춰진 것입니다.
최고는 이걸 보시고, 연습 라운딩을 한번하시면서 비교해보시는겁니다.
그럼 모쪼록 모두가 합격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휘둘러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