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시험을 위한 유용한 팁 1탄, 2탄에 이어 마지막 3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 유용한 팁 3탄
이번에는 시험 접수와 그 외의 것들에 대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험 접수부터 해서 이것저것 챙길게 많네요.
안치던 시험을 쳐보려하니 말이죠.
대신 조금만 생각하고 움직이면 합격확률이 확 올라가니 이 정도는 노력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려운건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걸 따라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스타일에 맞는 부분은 따라하고 필요없다 싶으신 건 과감히 버리시면 되니까요.
시험 접수
2급 장애인 스포츠 지도사를 노려라
말그대로입니다.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 노인 그리고 2급 장애인
자격증을 어느 하나라도 따신다면 다른 등급의 합격은 훨씬 수월해 집니다.
예를 들어 파크골프 관련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를 가지고 계시다면, 나머지 2급 생활, 유소년, 노인스포츠지도사는 구술만 통과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기왕이면 실기가 조금 쉬워보이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를 노려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응시자격요건도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18세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고요.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장점은
- 시험장이 대전 갑천 파크골프장입니다.
화천… 너무 멀잖아요..ㅠ.ㅠ - 시험 일시가 6월 초중순입니다.
6월 말인 다른 시험보다 비에 대한 걱정을 많이 안하셔도 됩니다. - 항목별 평가가 어프로치샷과 퍼팅 2가지 밖에 없습니다.
각 항목당 3회씩 실시하고, 1회에 5점으로 채점하여 15점, 2항목 총 30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라운드 평가는 70점 만점(생활,유소년,노인은 60점 만점)입니다.
64타 40점~58타 만점이라 다른 시험의 62타 30점~56타 만점보다는 2타의 여유가 생기는 셈입니다.
이러한 장점 중에도 항목 평가의 1샷에 대한 부담이 많이 커지긴 합니다.
하지만 라운드 평가에서 좌절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단점에는
- 필기의 필수과목인 특수체육학이 조금 어렵습니다.
- 항목 평가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커진다.
- 생활, 유소년, 노인스포츠지도사를 따기 위해선 1년을 더 기다려야한다.
이 정도가 있겠네요.
이중 접수를 하라
사진과 같이 실기시험기간에 원하는 시험 두번까지는 실기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필기 시험은 한번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신 필기를 합격하면 2년의 실기 유예기간이 있습니다.
실기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필기 합격 후 2년 안에는 재시험이 가능하는 뜻이죠.
그래서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최대 2번의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걸 이용해서 만약 첫번째 실기 시험에 불합격하셨다면, 다음년도에 다른 종목의 필기시험을 한번 더 치루십시오.
필기시험을 합격한다는 전제하에 실기시험은 두번 치를 수 있는거죠.
예를 들어, 생활스포츠지도사를 실기를 불합격하면 내년에도 실기만 칠 수 있습니다.
내년 필기 접수때는 노인, 유소년, 장애인 중 하나를 골라 신청하십시오.
그래서 필기를 합격하신다면, 또 실기를 칠 수 있으니 1년에 2번 실기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생활-장애인, 생활-노인, 생활-유소년 등 뭐든 상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같은 종목의 필기를 2번 치시는 실수를 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둘 중 하나만 하자라는 심적 여유가 생겨서, 그리고 연습도 같이 되어서 합격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전 생활이 2번째 시험(탈락), 노인이 올해 첫번째 시험(탈락)이니, 내년에는 생활스포츠지도사 필기를 또 쳐서 합격해야지 실기를 2번 칠 수 있겠네요..ㅠ.ㅠ
이러한 방법도 있으니 꼭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실기 접수를 천천히 해보시는 것도…
새벽 혹은 아침 라운딩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실 겁니다.
아침 이슬이 상당히 거슬리거든요.
일단 비거리가 안나옵니다.
확실히 물기가 다 마른 잔디에서 치는 것보다 비거리가 안나와서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치다보면 공이 또 제대로 날라가지도 않고요.
그리고 공에 물이 항상 묻어있어 풀이며 흙이면 난리도 아닙니다.
매 홀 공을 닦아줘야하는 번거러움도 있죠.
이러한 상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실기 접수를 천천히 하십시오.
접수를 빨리하는 순서대로 그룹이 정해지기 때문에 후순위 그룹에 배치되신다면 아침이슬 없는 시간에 라운드평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실기 접수 열리는 순간부터 거의 1시간은 홈페이지 먹통이 되니까,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많아지고 귀찮아 지기도 합니다.
저처럼 라운드 평가를 먼저 끝내고 싶으신 분들은 컴퓨터 앞에서 광클하셔야 겠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느긋하게 접수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차피 모든 수험자가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사람을 끊지는 않습니다.
다만 예외로 생활스포츠지도사는 이틀에 걸쳐 시험을 치루므로, 너무 늦게 하시면 원하시는 날짜에 못하실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접수 오픈 하자마자 꽉 차버리거나 하지는 않으니 어느정도 여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시험을 지인과 같이…
한다면 참 좋지 않을까요?
같은 시험 조에 원래 같이 치던 사람과 친다면 마음이 훨씬 푸근해 질테니까요.
멘탈잡기도 좋고 말이죠.
이건 어떻게 보면 꼼수일 수도 있는데, 안 될 가능서도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3번 접수해서 2번은 성공했는데 1번은 실패를 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확실하게 된다는 보장은 못드리겠습니다.
그래도 2번의 성공이 있으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실기시험 접수를 같은 시간에 하시면 됩니다.
접수가 오픈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대기시간이 발생할 겁니다.
그럼 지인과 시간을 맞춰 같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십시오.
같이 대기하시는 겁니다.
초반에 접수하시면 대기시간이 엄청 길거나 홈페이지가 마비될 가능성이 높으니 오픈 후 1시간 뒤에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같이 대기하시다가 한분이 먼저 들어가지면 모든 정보를 기입하시고 접수버튼 누르기 직전에 다음분이 정보기입할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
그리고 같은 시간에 접수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접수시간 순으로 접수번호가 지정이 되는데 그것이 바로 수험번호가 되니까요.
그렇게 수험번호가 앞뒤 번호가 된다면 같은 조가 될 확률이 75프로까지 올라갑니다.
불행히도 앞번호가 앞 조의 마지막 순번, 뒷번호가 뒷 조의 첫 순번이 된다면 다른 조가 되어버리겠지만…
그런데 안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성공한 2번은 2명이서 시도), 3명이서 똑같이 했는데 셋 다 전혀 다른 번호로 지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왜 그런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그런 시스템을 해놓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같이하기로 한 시간이 몇초씩 달라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워낙 접수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말이죠.
어려운 일은 아니니 내년 시험 접수때는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요?
그 외
날씨체크
연습이든 시험이든 가기 전에 날씨 체크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시험기간에 장마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험이 끝나자마자 장마가 시작했네요.
날씨 체크를 하셔야 우의를 챙겨야 할지, 로브샷을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가 정해질 겁니다.
비록 기상청의 예보가 믿지 못할 수준이긴 합니다만, 만반의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첫 시험 볼때는 별 신경도 쓰지 않고 갔었는데, 폭우 속에 연습하면서 느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시험때는 시험일 날씨예보가 나오는 순간부터 매일을 체크했던거 같습니다.
하필 시험기간에만 비예보가 있더라고요.
결국에 비 하나 없는 쨍쨍한 날씨로 변하기 했습니다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는 역할을 했었네요.
그늘집도 있다?!
말은 거창하게 그늘집이라 했지만, 매점같은 곳이 있지는 않고 그냥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2구장(C,D코스)만 도시면 구경도 못하실 겁니다.
제1구장(A,B코스)에 있거든요.
정확히는 A-1홀 옆 강가에 있습니다.
배 한척이 묶여져 있을겁니다.
바로 거기가 그늘집입니다.
구술시험 같은 경우 사람이 많으면 여기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6월 땡볕에 지쳐쓰러지지 마시고, 한번씩 쉬어가면서 연습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화천산천어제2구장은 수험자에게만 개방
제2구장(C,D코스)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수험자에게만 개방을 합니다.
그래서 수험표를 무조건 챙기셔야 합니다.
실물까지는 필요없고(시험때는 꼭 실물 수험표 챙기세요), 핸드폰에 사진이나, 캡쳐본 정도 있으면 티켓을 발급해줍니다.
그도 그럴것이 수험자가 몰리면 샷 대기시간이 어마무시할 정도로 사람이 많거든요.
어차피 수험자 아니면 칠 엄두를 못낼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같이 치게 되실 분들은 전부 같은 수험자이니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밝은 분위기로 치셨으면 좋겠네요.
화천 내 숙박 시 파크골프는 공짜
위에서 말씀 못드린 것이 있는데, 수험자라고 하셔도 사용료가 무료는 아닙니다.
사용료 5천원은 내셔야 하죠.
하지만 화천에 숙박시설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요 5천원 안내셔도 됩니다.
먼저 숙박시설에서 일단 숙박확인증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매표소에 숙박확인증을 보여주면 공짜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건 시험기간 뿐만 아니라 365일 적용됩니다.
숙박확인증이 있다면 시험장소인 제2구장 뿐만 아니라 제1구장 그리고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이용도 무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이로써 제가 드릴 팁은 끝이 났네요.
제가 써본 방법들이라 규칙 등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다 통하는 팁일 것입니다.
팁중에 한가지라도 유용하게 쓰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