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항목별 평가

이번 편은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 시험 중 항목별 평가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라운드 평가에 관한 내용을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라운드 평가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항목별 평가

 

라운드 평가…..망쳤습니다.

실력부족인거죠 뭐…

작년에는 그냥 째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이틀 뒤에 노인스포츠지도사가 있으니 경험을 쌓아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끝까지 남았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쓸데없는 경험이 되어버렸지만요..ㅎㅎ

또 라운드 평가 불합격!!

여긴 항목별 평가를 논하는 자리이니 더 이상 얘기는 않겠습니다.

저처럼 바로 시험이 없더라도, 내년에 시험을 보실 예정이라면 꼭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벙커샷, 어프로치샷은 바로 적응하기 힘드실 거예요.

 

항목별 평가?

화천산천어제1구장

  • 화천산천어 제1구장 A,B코스에서 진행
    • 어프로치샷 : A-1
    • 퍼팅 : A-3
    • 티샷 : B-3
    • 벙커샷 : B-4
  • 4개 조로 나뉘어서 1명씩 진행되며, 전원 완료 후 단체로 다음 평가로 이동
  • 각 항목당 만점은 10점으로, 총 40점 만점
    • 항목별로 5번의 샷이 주어지며, 샷 1회 성공 시 2점 획득
  • 라운드 평가(60점)과 합산하여 총 70점 이상 합격
    • 56타(-10) : 20번의 샷 중 5번 성공
    • 57타(-9) : 8성공/20샷
    • 58타(-8) : 10성공/20샷
    • 59타(-7) : 13성공/20샷
    • 60타(-6) : 15성공/20샷
    • 61타(-5) : 18성공/20샷
    • 62타(-4) : 20성공/20샷
  • 준비물 : 파크골프 규정복장, 클럽, 공
  • 시험용 공을 따로 준비해놓지만, 본인 공 사용도 가능

 

항목별 평가 시작 전 유의사항

  • 제발 단체와 함께 움직이세요.
    라운드 평가 턱걸이로 통과한 같은 조원 분이 사라지셨다가 항목별 평가 2개 끝나고 나타나셨습니다.
    지나간 시험을 다시 볼 순 없으니 안타깝지만 도전도 못해보고 불합격하신거죠.
    이런 경우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여기서도 매너는 소중합니다.
    1명이 샷하는데 30~40명이 조금만 떠들어서 소리가 큰거 아시죠?
    집중 방해는 금물입니다.
  • 대기시간이 깁니다.
    특히 티샷과 어프로치샷은 다음조가 와서 기다리는 정도이니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그래도 지치지 않게 수분도 보충하고 그늘에서 잘 기다립시다.
    가는 길목마다 얼음물을 넣어놓은 보냉물통이 있으니 애용하십시오.
  • 시험에 사용되는 공은 2피스 입니다.
    다른 피스에 길들여져 있으시다면 본인 공을 시험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5개 들고 계시면 5개 다 사용하시고, 2개만 들고 계시다면 2개만이라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 항목별 평가 시 사용되는 홀은 매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첫날 시험 하루 전에 정해지는데, 그날은 연습하러 갈 수도 없습니다.
    개방되었을 때 연습 한번 해보시더라도 홀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

 

항목별 평가 시작

티샷

  • 난이도 순위 : 3위
  • 남자 60m, 여자 40m 이상 비거리 내면 통과
  • 통과선을 지나면 OB여부 상관없음
  • 통과선 이전 OB라인 벗어나면 실패
  • 오른쪽 내리막이여서 왼쪽으로 치는걸 권장

티샷

티샷은 편하게 치십시오. 원하시는 비거리만큼 나오실 겁니다. 비거리 짧은 경우는 못봤습니다.

호명되면 티잉그라운드 위에 올라가서 원하는 공 놓고 치시면 됩니다.

티잉그라운드가 조금 올라와 있어서 느낌이 약간 무대같고, 한 30명이 쳐다본다고 너무 긴장하진 마십시오.

오른쪽 경사가 있으니 왼쪽으로 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왼쪽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오른쪽은 뻥 뚫려있어서 심리적으로 왼쪽으로 친 듯 해도 오른쪽OB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감독관이 ‘왼쪽보고 치세요’ 라고 조언아닌 조언을 해주십니다.

통과선 왼쪽에 합격여부 판단하시는 감독관이 있으니 그 분 보고 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과선만 지나면 OB여부를 판단하지 않으니 걱정마십시오.

 

퍼팅

  • 난이도 순위 : 4위
  • 깃대로부터 2m 거리에서 컵인 여부
  • 인공포대그린이며, 살짝 울퉁불퉁함
  • 길좋은 2군데 포인트가 있으니, 원하시는 라인을 선택하여 퍼팅
  • 시작 위치를 칠 때마다 옮겨도 상관없음.

퍼팅

처음에는 퍼팅이 너무 자신없어서 2m에서 어떻게 치지 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이거 보시는 분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제일 쉬운 평가입니다. 제가 본 수험자 중에는 제일 못치는 사람이 4개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생활에서는 5개, 노인에서는 4개 쳤네요.

인공포대가 홀컵 기준으로 2개가 붙어서 중간에 길이 생겼습니다.

1번 포인트는 벙커샷 평가하는 쪽의 포대 맞닿은 길입니다.

살짝 내리막이 있어 툭 치면 알아서 길따라 들어갑니다.

그런데 힘조절해서 딱 홀컵까지만 가는 힘으로 친다면 홀컵주변에서 울퉁불퉁한걸 타고 옆으로 샐 수가 있습니다.

살짝만 더 세게 치는거 추천드립니다.

2번포인트는 홀컵에서 강쪽 바라보면 대략 왼쪽 35도에 큰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그 나무랑 홀컵 사이에 만든 가상의 라인 근처로 여긴 표시가 안되어 있으니 본인이 직접 뒤에 서서 위치를 찾으셔야 합니다.

여긴 그린의 양쪽 경사가 모이는 곳으로 공이 흘러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퍼팅 잘하시는 분은 어디든 상관없겠지만 만약 퍼팅의 자신이 없으시다면 1번을 추천드립니다.

1번은 일단 라인이 눈에 보이니 그 라인과 클럽헤드의 라인을 맞춰서 길따라 쳐야겠다고 생각하면 퍼팅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라인 덕분에 공을 놓을 때 이전에 놓은 공위치와 지금 놓을 공 위치가 바뀌지 않습니다.

2번은 공을 치고 다음 공을 들고 놓을 때, 이전에 친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벙커샷

  • 난이도 순위 : 2위
  • 깃대로부터 5m 거리에 있는 벙커에서 깃대 주변 반경 2m 원 안에 안착여부
  • 벙커를 기존에 보지 못한 고운 모래로 채워놓음
  • 매번 딱딱한 벙커에서 치다가 고운 모래 적응 때문에 첫 1,2샷은 놓치는 경우가 많음
  • 벙커 빠져나가기 위해서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페어웨이 나가서 원까지도 오르막
  • 원 안에 진입하면 생각보다 공이 잘 흘러가서 힘조절이 관건
  • 공을 놓을 때 살짝 내려놓아야 함, 누르면 공이 모래에 묻힘

벙커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어떤 감독관이 자랑을 하시는데, ‘이번에 어디에 좋은 모래를 가져와서 채워놓았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자랑의 모래가 난이도를 높여놓았습니다.

제가 다녀본 파크골프장에 벙커라고 하면 그냥 풀 없는 맨땅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가를 치루는 곳은 골프장 벙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흙 날리고 공 박히고, 뒷땅치는 순간 공이 움직여서 샷 1개 날리고…

첫 샷만 잘 넘기시면 됩니다.

그러면 적응이 되어 빠르게 복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벙커에 들어가면 빨간 선을 그어놓았는데 빨간선 어디에나 공을 올리고 치시면 됩니다.

공을 던져놓거나 누르면 모래에 속으로 들어가서 탑볼이 날 수도, 공이 안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살짝 내려놓으싶시오.

첫 2방을 생소한 환경이라 날려버렸죠. ㅎㅎ 나머지 3개는 연속으로 넣었습니다.

전 7m 생각하고 쳤는데 깃대랑 벙커쪽 통과선 사이(3.5~4m)에 안착되더라고요.

1번 오르막에서 걸리고, 2번 오르막에서 걸린다는 생각에 세게 치셨다간 십중팔구 뒤쪽으로 나갑니다.

이상하게 원 안에 들어가서 깃대를 넘는 순간 줄줄줄 흐르더라고요. 조심!

어프로치샷

  • 난이도 순위 : 1위
  • 깃대로부터 25m 거리에서 깃대 주변 반경 3m 원 안에 안착여부
  • 아직 가늠이 안되는 항목 ㅠ.ㅠ
  • 통과선까지 가는 길은 잔디가 러프수준
  • 통과선 근처부터 공이 잘 구르다 못해 안 멈추는 듯한 느낌을 받음

설명할게 없어 쉬운 듯 하나 제일 어렵고, 제일 대기가 밀리는 항목입니다.

어디 쪽으로 치세요, 여기서 치세요 등은 필요없을 만큼 간단합니다.

그냥 빨간선에 공 올리시고 보이는데로 치시면 됩니다.

공 놓으실 때 빨간시작선을 넘으면 안되지만(선 위에는 가능) 발은 넘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앞에 수험자들이 계속 통과 원을 넘겨 실패하시는 바람에 압박감이 생겨서 인지 첫 연속3번은 짧게 떨어졌습니다.

다른 분들 치는거 보면 공이 왜 저렇게 잘굴러가지 하고 느끼는데, 정작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를 지나듯 공이 막혀버렸습니다.

5개 성공하신 분을 1명 정도 봤으려나, 기억이 안나는데, 평균 2~3개 정도 성공하더라고요.

어프로치 머 어렵겠나 했는데, 어렵습니다. ㅎㅎ

 

마무리(주의사항)

이렇게 하시면 이제 모든 항목별 평가는 이 납니다.

대략 오후2시쯤 되었을 겁니다. 점심시간입니다.

유소년스포츠지도사 같은 경우는 인원이 없어서인지 2시쯤에 모든 시험이 끝났다 하더라고요.

생활과 노인쪽은 점심 끝나고 마지막 시험을 치뤄야 됩니다.

그 전에 말씀드렸듯이 시간이 유동적이라 했었죠.

그러니 꼭 감독관에게 몇시까지 구술시험장(2,3그룹은 다른 시험장)에 가야하는지 물어보십시오.

생활 쪽은 2시30분까지 모였었는데, 노인 쪽은 3시쯤 모였었거든요.

유동적이란 말이 제일 모호한 것 같습니다.

시간 체크하시고 편하신데 가셔서 점심을 즐기시면 됩니다.

시간을 정 모르시면, 빨리 드시고 구술시험장 가서 쉬십시오.

그늘도 있고 대형 선풍기도 있으나, 시작 전까지 사람이 없으니 나름 시원하게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구술평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상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항목별 평가에 대한 설명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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