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 현장 특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23년과 24년은 화천 산천어 구장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그 전에는 가평에서 쳤고, 그래서 시험의 난이도가 확 낮아졌다고 합니다.
가평에서 시험을 합격하셨던 분들의 말씀은요.
전 가평을 가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습니다.
저한테는 많이 어려웠거든요.
연습하면서도 ‘이번엔 될 거 같은데.’ 하면서도 항상 번번히 불합격을 맛보게 되니까요.
여튼 시험 일주일 전 연습할 때와 시험에서 보고 느낀 점 몇가지를 서술해보려합니다.
시험치시는 분들께는 별반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 현장 특징
골프 선수들의 대거 유입
연습하면서 여러분들과 라운딩 하면서 많은 점들을 느꼈는데 바로 생각 나는 부분은 골프 선수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작년에는 시험치기 3일 전에 와서 폭우와 기다림에 지쳐 라운딩을 많이 돌지 못해서 비교대상이 안 될지 모르겠지만
한팀 건너 한팀씩에 꼭 한분은 골프 선수가 계셨습니다.
그 분들 대부분은 ‘주변에서 이 자격증을 따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해봤는데 할 수록 어렵다.’, ‘지금은 이것도 골프도 다 안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점점 파크골프가 골프계에서도 인지도를 쌓여가고 있는 듯 해 보렸습니다.
골프선수분들은 역시 스윙폼은 멋지더군요.
그래도 쉽게 보시고 오신 분들은 쉽게 스코어를 못내시더라구요.
저보다 쪼금 잘하시는 정도…
조금만 하시면 앞으로 쭉쭉 치고 나가시겠지만 파크골프가 골프 쫌 쳤다고 쉽게 되는 운동은 아니죠? 하하하
젊은 사람들의 유입
마찬가지로 20대의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23년도 같으면 제가 어린 축에 속했는데 이번에는 제 나이대가 중간정도 차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유소년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쪽으로 몰린 것 같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확실히 파크골프의 인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면 이제 우리가 설 자리가 어디있냐며 걱정하실텐데 머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아직 이미 치고 계신 분들의 구력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청년들이 들어와 줘야 점점 인기스포츠가 되지 않겠습니까?
수도권쪽의 파크골프장도 늘어날테고 말이죠.
추가 시험
다른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사를 가지고 추가 시험을 보러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젊은 층이나 골프 선수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추가 시험으로 오셨구요.
연세가 많으신 한분은 현재 학교에서 골프지도를 하고 계시고, 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를 가지고 계셔서 추가시험을 치러 오셨더라고요.
자격증 헌터님이신가 하면서 농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확실한 실력
제가 많지는 않지만 여러 구장을 다니면서 뵈었던 분들껜 죄송하지만 시험치시러 오신 분들은 확실히 평균이 높았습니다.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오신게 느껴졌습니다.
일반 구장에 공을 칠때면 한번씩 뒤따라 오시는 분들 중에 잘친다고 동반자와 얘기 나누고, 아니면 앞서 가시는 분의 스윙을 보며 잘친다라고 느끼는데.
시험 연습때는 앞뒤로 실력자들이 계속 계시니까 감탄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티잉그라운드에 들어서기 전에 옆 홀의 홀컵 쪽을 보면 공 4개가 어찌 저렇게 가있나 부러워만 했습니다.
계속 그러니 나중에는 별 감흥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
시험은 시험이다
시험은 역시나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이 주는 중압감은 남달랐습니다.
앞서 말한 확실한 실력들이 막상 시험칠 때는 많이 안보이더군요.
작년에 라운딩에서 만점받으시고도 탈락하여 재수로 오셨는데, 라운딩에서 탈락.
연습때는 항상 합격 커트라인을 넘으셨는데 시험에선 오버파. 등등
시험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력발휘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중복 접수
일반-유소년, 일반-노인, 이런 식으로 중복 접수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번에 처음보시고 탈락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2년의 기회가 있습니다.
그럼 내년에 한번 더 실기만 칠 수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럼 내년에 다른 과목으로 한번 더 필기를 치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일반을 치셨다면 다음은 유소년이나 노인으로요.
만약 내년에 필기를 합격하게 된다면 실기를 2번 칠 수 있게 되어 좀 더 합격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런한 방법으로 올해 2번 쳤지만 두번 다 오버파로 마무리.
1년간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결론
이상 24년도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시험을 갔다고면서 느낀 특징들을 적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작년보다 다양한 분야 및 나이대에서 많이 온 걸 느꼈습니다.
그만큼 파크골프가 노년층 뿐만 아니라 어느 연령에나 칠 수 있는 국민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일거라 믿습니다.
다음은 시험 현장분위기나 팁 등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