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에 이어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에 유용한 팁 2탄을 준비해봤습니다.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 유용한 팁 2탄
이번에는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시험인 라운드 평가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에 관련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라운드 평가는 제일 메인이 되는 실기시험이죠.
전 항상 라운드평가를 먼저 치는 그룹으로 배정을 받아서 새벽부터 사활을 걸며 시험을 치루곤 했습니다.
구술평가는 합격여부가 바로 나오지 않고, 항목평가는 어느 정도 점수가 보장됨으로 모든건 라운드 평가에 달려있긴 합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연습 시간을 라운딩에만 매달려있었죠.
그러면서 제가 느끼며 해왔던 유용한 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연습시간
최적의 연습날짜
- 첫시험 전 주의 일요일 : 약 9일 전
- 시험 3일 전부터는 그냥 연습 안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네 맞습니다.
시험치기 3일 전부터 바로 직전 날까지 연습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시험치는 모든 이가 그렇게 생각하니 문제입니다.
만약 그때의 풍경을 안보신 분이시라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문제의 C-2홀에는 공이 30~40개가 줄 서 있습니다.
그런데 직전 차례가 왔을 때가 아니고 한번씩 공 주인을 체크합니다.
그때 그 자리에 없으면 뒤로 밀려나 버리죠.
한마디로 1명이라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싸움도 빈번히 일어납니다.
그 더운 여름날, 그늘 아래라곤 합니다만, 2시간 반~ 3시간씩 기다리고 있으면 환장합니다.
숨도 턱턱 막히고 연습이 된다는 생각도 하고싶은 생각도 안듭니다.
서로서로 민감해져서 여기저기서 큰소리도 나고요.
여기까지가 23년 시험 전 3일 동안의 풍경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밀리는 홀은 2개조가 같이 출발해달라는 권고사항이 생기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대기시간이 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험 9일 전에 갔습니다.
화요일부터 시험이니 그 전 주 일요일에 간거죠.
사진에 동그라미되어 있는 16일이요.
쾌적합니다.
일단 홀컵이 시험에 맞게 옮겨져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딱 그 날부터 홀컵을 옮겨놓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의 기다림 없이 코스를 돌았습니다.
제일 길게 기다린 건 공 5~6개?
그 제일 오래 기다린 것도 저의 연습 마지막날인 수요일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수험자들이 많아지거던요.
참고로 22일자 새벽6시 C-1홀 대기줄입니다.
그렇게 매일을 6~7바퀴(쉬는 시간도 챙길 여유가 있음) 돌았었네요.
23년은 3바퀴 돌면 시간도 늦고 지쳐서 숙소로 가야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연습날짜 중 베스트는 시험 전 주 일요일(대략 9일전)부터 3~4일 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운드 평가 시간에 맞추기
- 본인의 라운드 평가 시간을 확인
- 최대한 그 시간과 맞는 시간을 고려
연습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침 이슬 때문에 시간마다 잔디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확실히 오후 시간이 되면 비거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본인이 어느 그룹에 속해져 있는지 라운드 평가를 치르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연습이야 아침 일찍 가셔서 해질녘까지 하시면 좋습니다.
당연히 시험을 앞두고 그렇게 해야 되고요.
하지만 본인 라운드 평가 시간대에는 더욱 집중하여 비거리 등을 점검해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1그룹이었으니, 새벽 5시에 나가서 연습 한바퀴 돌면 2바퀴째 대충 시험시간대가 됩니다.
그러면 ‘아~ 이런 환경에 잔디컨디션이겠구나.’ 하고 제 비거리도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실력자들이야 아무 때나 쳐도 제 실력이 나오겠지만, 저같이 초보 파린이들이라면 이러한 환경 체크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그룹에 걸리신 분들은 꼭 그 시간에 치시면서 점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연습장소
연습 가능 장소
연습은 첫 시험 전 날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니 그때까지 연습하시고 시험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시험날 새벽에라도 몸풀고 싶으신 분, 아니면 2일차, 3일차, 4일차에 시험치시는 분들은 멀뚱히 시험을 기다릴 수만은 없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복지원하신 분은 숙박시설에서 멀뚱히 쉴 수만은 없으니까요.
그러한 때를 대비해서 알려드립니다.
지도에 핀포인트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 친수공원 레포츠타운
지도 중간에 위치한 친수공원 레포츠타운입니다.
여긴 라운딩 연습보다는 티샷 연습과 항목 평가인 어프로치에 특화된 연습장 입니다.
들어가시면 왼쪽에는 잔디밭, 오른쪽에는 티샷연습 천막 2개가 보일겁니다.
일단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한군데만 몰려있죠,
바로 수험자들이 어프로치 연습한다고 줄을 그어놓은 곳입니다.
그 외에 장소는 연습하라고 만들어 놓은 잔디밭입니다.
잘보시면 티 몇개도 깔려있고, 그래서 사람 없는 곳에서 티샷 뻥뻥 때리면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공 많이 준비하시면 조금 더 편하실 겁니다.
물론 오른쪽에 티샷 천막이 있으니 거기서 연습하셔도 됩니다만, 공이 나가는 방향을 보고싶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막서 몸 쫌 푸시고 잔디밭 오셔서 거리 조절해가면서 방향성도 찾으시며 티샷 연습해보십시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여있다고는 하나 10명 안팍입니다.
거기엔 어프로치 항목 평가에 맞게 빨간색 동그라미 원과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항목 평가중에는 어프로치가 제일 어렵거든요.
여기서 연습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지도 상단에 위치한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입니다.
저기 근처 지나실 때 골프연습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골프연습장 바로 옆에 안쪽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일텐데, 거기로 들어가시면 파크골프장이 나옵니다.
총 18홀 규모이고요, 지역민들도 오셔서 치는 곳이기 떄문에 조금 붐빌 겁니다.
시험때문에 화천산천어구장을 막아놓아서 더 붐빌거예요.
여긴 라운딩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여기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재미로 치시는 거라면 괜찮지만, 수험자시라면 진짜 비추입니다.
잔디가 화천산천어구장과 완전히 다릅니다.
일단 공이 잘 굴러갑니다.
그렇다 보니 여기 컵인 하려고 거리 조절하다가는 정작 시험 때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그동안 시험구장에 맞춰놓은 세팅을 새로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시험치면서 당황스러운 순간도 올거고요.
그러한 점이 상관없으시거나, 컵인하면서 몸 푸는게 맞으신 분은 여기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저한테는 안맞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친수공원으로 갔습니다.
항목평가 연습방법
A, B코스의 저 노란 네무 4군데서 항목을 치는 것은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항목별 평가를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그런데 항목별 평가를 연습할 방법이 쉽지 않습니다.
일단 평가 장소를 배정하고 세팅을 첫 시험 전 날 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 A, B코스를 막아놓습니다.
평가장소가 지정되고 나서는 연습을 못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배정하는 날 이전에는 A, B코스 사용이 가능하니 그때 평가장소를 예측하고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긴 수험자 뿐 아니라 그 외의 분들도 이용이 가능하니 자리잡고 연습을 하지는 못합니다.
라운딩 하는 중에 지나가면서 한번 씩 연습하는 방법 밖에 없죠.
연습한답시고 자리 잡고, 아니면 시간 끌고 하다가는 또 싸움으로 번질게 분명하니까요.
대체 방안이 없으니 이렇게 나마 연습을 하길 원하신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로브샷
이게 날씨만 좋다면 필요없기는 한데…
시험기간이 기간인지라 비올 확률도 높습니다.
연습때만 비와도 연습이 제대로 안되서 별로지만, 시험 전날 비가 억수같이 온다면 다음날 물웅덩이는 당연지사이니까요.
24년은 운좋게 예보상 비는 떠있었지만 비가 연습부터 시험까지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3년은 시험 전날에 비가 억수같이 와서 다음날 시험때 여기저기 물웅덩이가 포진해 있었습니다.
같은 조에 어떤 분은 치자마자 2m 정도 가서 물웅덩이에 박혀버리더라고요.
무벌타 구제를 해준다지만 이미 한타 손해를 받고 가는데 멘탈이 안흔들릴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로브샷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로브샷이 너무 자신 없으시면 비가 안오길 기도하신다던지, 아니면 어느 정도 숙달되게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로브샷 쓸 정도의 잔디 컨디션이라면 시험 커트라인 넘기가 쉽지만은 않을겁니다.ㅠ.ㅠ
홀컵의 위치
23년부터 가평에서 화천으로 시험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시험 구장은 한번바뀌면 5년 이상 간다고 봐야겠죠?
일단 23년과 24년의 홀컵의 위치는 몇몇 홀이 바뀌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했는지 몇개의 홀컵을 바꿈으로써 난이도가 어느정도 올라간 듯 보입니다.
매년 홀컵의 위치를 바꿔가며 난이도를 조정하려는 것인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3년과 24년의 홀컵의 위치가 달라졌으므로, 25년도 안바뀌리라는 보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앞서 올린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라운드 평가 공략 – C코스와 D코스가 전혀 쓸모없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바뀌어도 2~3개 홀 정도는 바뀌고 나머지는 그대로이던지, 전체가 안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항시 홀컵의 위치는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 최적의 연습날짜
- 라운드 평가 시간에 맞추기
- 친수공원 레포츠타운
- 항목평가 연습방법
- 로브샷
- 홀컵위치
이상으로 라운딩 연습을 하기 위해 필요한 몇가지 팁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제가 알려드린 팁으로 시험에 조금이라도 타수를 줄일 수 있길 바랍니다.